산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산책할 때마다 돈을 낸다 운동과 건강관리의 가장 큰 적은 꾸준함과의 싸움일 것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 인간이 머리로는 왜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의 걷기를 해야 하고, 정기적인 운동이 필요한지 또 그것의 효과는 무엇인지까지 잘 알아도 유지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 게다가 한국은 팔색조같은 계절에 날씨까지 익스트림해서 인간의 의지를 방해하기 좋은 극한의 조건을 다 갖췄다. 그리하여 본래 선천적인 신체능력이 좋지 않고, 노력한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경험도 없는 내 경우에는 피지컬에 동기부여 자체가 잘 안되는 상황이라 매일 30분에서 1시간의 걷기조차 쉽지가 않았다. 그러다 지난 여름부터 스스로를 위해 고안해 낸 방법이 하나 있으니... 이것은 거의 영혼을 분리해서 내가 허공에서 나라는 인간을 내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