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 안피우는 남자 사주?> 이 글은 내가 최초로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에 쓰는 글이다. 바로 앞의 글을 저장하고 나니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어서. 결혼/궁합상담을 하다보면 여성 고객들로부터 "이 남자가 나중에 바람필 사주일까요?"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 물리적 약자이며 임출 및 양육 리스크가 치명적인 여성에게는 짝을 고를 때 상대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충실한 인간이며 나와 내 새끼에게 쓸 자원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지 않을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특히 인터넷으로 사주 공부 좀 했다 싶은 여성들과 대화하다 보면 재미있는 게 관다남은 바람 안피운다고 들어서 일부러 관다남을 골랐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아예 모든 위험을 원천봉괘 하기 위해서 (자기도 약간 마음에 안들지만) 무식상남을 고르는.. <어느 쇼윈도우 부부가 사는 법 Feat.관성다자> 남자는 종종 아내를 죽이고 싶다고 말했다. 외출한 아내가 늦은 시간까지 들어오지 않는 날이면 혹시나 교통사고라도 당한 것이 아닐까 설레이는 기대를 하며 산지가 10년이 넘었다고도 했다. 몇 번쯤은 직접 계획을 짜서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도 한 적이 있지만 그건 너무 리스크가 크니 그저 아내에게 하루 빨리 무슨 일이 생겨서 자신을 떠나기를 바란다고 그랬다. 하지만 관성다자인 그는 대외적으로는 성공적인 가정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는 척을 한다. 외롭고 불행한 결혼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 또 가족부양과 집안에서 연기에 가까운 감정노동이라는 두 가지 의무를 해내고 있으니 자신은 완벽하고 좋은 가장이라는 프레임으로 매일 자위한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내게 묻는다. 혹시라도 아내가 바람이 나서 먼저 이혼을 하자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