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8) 썸네일형 리스트형 <식상생재_식상과 재성이 기구신일 때> 명리공부를 조금 한 내담자들이 재물과 연관해서 가끔 이런 질문을 합니다."제 사주는 식상생재 아닌가요? 식상생재가 되면 돈이 잘 벌린다는데, 저는 왜 이런 거죠?" 식상생재란 사주에 식신이나 상관이 있고, 정재나 편재도 함께 있어서 식상이 재성을 생하는 모양새, 즉 명주의 활동이 재물로 변환되는 과정이 원만한 구조를 말합니다. 식상생재가 되면 이론적으로야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맞지만 명리학이 어디 그리 단순하던가요.. 사주에 식상생재 구조만 가졌다고 돈을 잘벌거나 부자가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식상과 재성이 명주에게 용희신인지 기구신인지, 전체적으로 조후는 맞는지, 또한 운의 작용까지 봐야죠. 단식으로는 식상생재 사주를 가진 사람의 식상운이나 재성운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 타당하지만.. <연구_언제부터 신년(新年)인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양력은 그레고리력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그 달력이고, 1월 1일이 되면 그때부터 신년이라 생각하게 되죠. 그것도 New year가 맞긴 하지만, 사주상담 하러 가서 보는 '신년운세'인 만세력의 신년은 매년 2월 4일~6일 사이인 입춘의 절입시각부터 시작되므로 갑진년(甲辰年)은 서울 기준 2024년 2월 4일 17시 27분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혹시 저말고도 이런 생각을 해본 분이 있나요? 하루의 시작은 자시(子時)인데, 왜 한해의 시작은 인월(寅月)부터인지? 12간지의 순서(자축인묘진사오미..)대로면 子가 맨 앞에 오니, 일년의 시작도 자월(子月)부터여야 일관성이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하루의 시작도 인시(寅時)부터 하던지요. 제가 명리공부를 두 분의 스승님.. -인터뷰 기사 공유- 9월에 전화로 인터뷰했던 경향신문 기사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분량에 비해서 제가 등장한 부분은 짧지만)여성주의적/MZ관점에서 바라본 사주와 타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커버스토리]MZ세대는 사주·타로에 묻는다…“나는 누구인가요?”‘그놈 속마음은 대체 뭐였을까.’ 2020년 겨울,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날이었다. 김현지씨(28)는 멍하니 휴대전화 속 유튜브 영상을 바라봤다. 화면에는 네 장의 타로가...www.khan.co.kr 내 팔자가 세다고요?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팔자대로 살아지는구나 느낄 때> 벌써 꽤 된 이야기인데, 내게는 수년간 소셜 모임을 함께한 지인이 있었다.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으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아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여러개의 모임에 함께 참여를 했었다. 나는 모임에 나갈 때 목적이 분명하고 지식과 정보가 많은 사람을 가까이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드물게 내쪽에서 먼저 친해지길 원했던 인연이기도 했다. 그렇게 반년 정도를 알고 지내다가 우연히 그 언니의 생년월일시를 알게 된 날, 집에 와서 사주팔자와 별자리차트를 열어보았는데… 약간의 충격을 받았었다. 온갖 안좋은 차트란 차트는 다보는 역술인이 보기에도 아주 심각하게 모든 인간관계가 안좋은 운명차트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쉽게 말해 점성술 차트에서는 인간관계 라인에 오직 상태가 나쁜 흉성만 포진한 사람. 내가 처음부.. <선생님, 저 주식 해도 되는 사주인가요?> 2020년에 주식시장이 들썩이면서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대폭 늘어나서 매일 앵무새처럼 답하다가 지쳐서 쓰는 글입니다. 저는 사실 이 질문을 저에게 디테일하게 물어보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제가 답변을 드리는 건 개인의 사주 특성상 보이는 성향에 주식이 맞는지를 말씀드리는거지, 맞는다고 반드시 수익이 나는 걸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식이 잘 맞겠네요라고 해서 아무데나 투자했는데 손실나면 제 탓 할거 아닙니까? 책임지지 못할 말은 안하자는 주의라서 부담스럽습니다. 명리학적으로 주식투자에 유리하고 불리한 기준을 간략히 적어볼테니 본인 사주를 조금 볼 줄 아시는 분들은 셀프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1.투자는 편재입니다. 일단 편재가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기본적으로 정재는 개미처럼 모으고,.. <남자복에 관심도 없습니다만> 업무 시작 전에 컴퓨터를 켜고 네이버 블로그 메인화면에 진입하면 팔로우 중인 동종업계 블로그들의 새 포스팅이 뜬다. 단순히 정보 수집 차원에서 팔로우를 해둔 것 뿐이지만 종종 눈살 찌푸려지는 포스팅이 보여서 이걸 끊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늘 고민이 된다. 어제랑 오늘도 '남자복 없는 여자 관상'이라는 제목으로 오만가지를 다 써놓은 게시물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나도 모르게 아침부터 입에서 욕이 튀어나왔다. 눈썹 사이에 주름이 어쩌고부터 시작해서 목소리 큰 것까지 다 트집잡는 글이었다. (늙으면 눈썹 사이에 다 주름 생긴다 옘병...) 역술인들의 이런 여혐 행태를 볼 때마다 그들의 무지함과 무식함이 안타깝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동시에 화도 난다. 그리고 여자가 어쩌고, 남자복이 있네 없네, 하는 글을 .. <연애상대로 어떤 남자를 피하는 것이 좋은가> 바야흐로 꽃 날리는 짝짓기철(?)이 돌아온 지금.. 릴리스의 방 최초로 좋은 냄저친구 고르는 법을 풀겠습니다. 연애사업에 관심있는 청춘들은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남성 회원님들은 잠시 눈감고 지나가시거나 본인이 해당되는 부분이 있으면 개선토록 노력하시고, 이성애자 여성 회원님들은 눈을 크게 뜨고 정독하십시다. (단, 명리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면 일부 용어를 알아듣기 힘들 수 있습니다.) 사주나 별자리, 수비학 상담 등을 통해 개인맞춤형 상담을 받으면 자신에게 딱맞는 사람의 조건을 좁힐 수 있지만, 이렇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쓰는 글에서는 좋은 연애상대의 조건보다는 안좋은 조건을 걸러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게 맞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이 글은 이미 연인이 있는 분들에게는 분란을 조장하는 글이 될 수도 있습.. <여자는 관운에 하나밖에 못가진다?> 남자는 가능하지만 여자는 관운에 여러가지 관을 동시에 취할 수 없다는 말을 다른 곳에서 듣고 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게 마치 만고의 법칙이라도 되는 것처럼 많은 역술인들이 손님들에게 그런 말을 하나봅니다. "네가 남자였으면 내년에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할텐데, 넌 여자니까 그렇게 못한다. 여자는 하나만 가질 수 있다." 진짜냐고 저한테 와서 많이들 묻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론은 명리학에 없습니다.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되고, 그런 모든 것들은 운명학의 원리가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차이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인해 벌어지는 '현실에서의 상황'이죠. 그래서 그 질문을 들으면 저도 100% 아니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한정된 자원을 가진 존재잖아요. 아주 보편적이고 단순한 예.. 이전 1 다음